본문 바로가기

독후감

[브랜드가 되어 간다는 것] - 강민호 안녕하세요! 3월의 '다독다독' 책은 바로 입니다. 전에 영풍문고를 지나치면서, 보라색 표지가 참 예쁘고, 제목이 끌린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엊그제 우연히 전자책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후딱 읽어버린 책이랍니다. 차분하게 적당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나가는 중에 주옥같은 문장들을 정말 많이 발견해서 문장을 일일이 받아 적으며 애를 좀 먹었던 책이에요. 받아 적는 과정에서 작가님께서 페이지마다 적어 내려 가며 담은 삶의 철학과 관점을 어떻게 내 인생에도 녹일 수 있을까 고민하며 더욱 가까워지며 애정을 품게 된 책입니다. 제 마음을 흔들고 생각에 작은 파장을 일으킨 좋은 문장들을 다 담을 수는 없지만, 그중에서도 꼭 기록해두고 싶은 문장들을 소개합니다. '브랜드'라는 말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이미지가 있으시죠? 뭔가.. 더보기
[어쩌다 가방끈이 길어졌습니다만] - 전선영 제목도 참 재치 있고, 내용도 짤막하게 이어져 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유투버를 하고 계신 전선영 님의 유학생활을 담은 에세이집이다. 막연히 미국에서 공부하면 좋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품고 있었는데 이 에세이를 몰입하여 읽으면서 유학생활 중에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장단점을 대리 체험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세상엔 쉬운일이 없다는 것, 그저 꾸준히, 묵묵히 내 할 일을 매일 조금씩 해나가는 것이 모여 나의 지혜와 능력을 만들어준다는 것이 글을 읽으며 전반적으로 든 생각이다. 쉽게 얻어지는 것은 그만큼 쉽게 잃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고군분투하며 괴로워도 하고 좌절도 해보고, 또 그 가운데 정신을 가다듬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마음을 다잡는 과정에서 얻은 것들은 돌아보았을 때에도 큰.. 더보기
[어쩌다, 1인기업] - 이문연 지금 내 상황을 가장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취준생'이라는 단어를 가져오는게 좋을지도 모른다. 취업, 그러니까 직장을 얻기 위한 준비를 하는 과정이지만 여전히 그 '업'의 방향을 명확히 정하지 못해 꽤 오랜 시간을 보냈다. 때로는 깊게 고민하고 때로는 그에 대한 어떤 생각이든 애써 떨쳐버리는 일을 반복해왔다. 내가 많은 기회를 통해 경험을 다채롭게 해본 것은 아니라서, 어떤 선택이 그나마 의미없는 방황(나는 이것을 '삽질'이라 불렀다)을 줄여 줄지 정보를 찾고 고민해왔다. 그러다보면 존재의 이유, 삶의 목표나 가치, 신념과 같은 인생의 큰 윤곽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저런 생각은 꼬리를 물고 '업'이라는 주제에서 벗어나 나 자신의 안과 밖, 그리고 세상에 대해 여러가지 의문을 품고 고민하.. 더보기
[당신의 계절을 걸어요] - 청춘유리 정말 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얼마나 머물렀는지는 잘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지금 정말 추운 겨울이 왔다는 것은 어디에서나 느낄 수 있습니다.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가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문득 생각해보니 새삼 우리나라의 사계절이 참 특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릴 적에는 단풍구경을 하러, 연꽃축제를 보러 이곳저곳 계절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참 많았습니다. 세상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많이 보고 느낄 수 있게 도와주신 부모님 덕분이죠. 그래서 모든 계절의 가장 아름다운 것들을 눈에, 맘에 한 겹 한 겹 채워 넣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책에는 여행작가인 청춘 유리님이 세계를 여행하며 찍은 사진들과 당시의 느낌과 경험이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여행 기라는 느낌보다 누군가의 정갈한 마음이 곱게 .. 더보기
[다독다독] 관점을 디자인하라(박용후) - episode 3 episode 3_ 관점을 디자인하라 #뜨는 것들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 RUF와 SED 파헤치기 어떤 기업이 '뜨고' 싶으면, 즉 성공하고자 한다면 우선 지난 시간에 살펴봤다시피 지향점(목표)을 명확히 설정하고 그에 맞는 경영철학을 세워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소비자가 원하거나 소비자의 숨은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런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비법은 뭘까요? 책에서는 RUF와 SED라는 전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R은 Relevant, 즉 연관성입니다. 소비자가 어떤 제품/서비스와 자신을 꼭 맞게 연결시켜야합니다. "아, 저건 나를 위한 거야!"라는 생각이 들게끔 말이죠. U는 Useful입니다. 고객이 관심을 가질만한 쓸모있는 이유, 근거가 있어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