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도 참 재치 있고, 내용도 짤막하게 이어져 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유투버를 하고 계신 전선영 님의 유학생활을 담은 에세이집이다. 막연히 미국에서 공부하면 좋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품고 있었는데 이 에세이를 몰입하여 읽으면서 유학생활 중에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장단점을 대리 체험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세상엔 쉬운일이 없다는 것, 그저 꾸준히, 묵묵히 내 할 일을 매일 조금씩 해나가는 것이 모여 나의 지혜와 능력을 만들어준다는 것이 글을 읽으며 전반적으로 든 생각이다.
쉽게 얻어지는 것은 그만큼 쉽게 잃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고군분투하며 괴로워도 하고 좌절도 해보고, 또 그 가운데 정신을 가다듬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마음을 다잡는 과정에서 얻은 것들은 돌아보았을 때에도 큰 자산이며 추억이 되어 있을 터이다.
에세이를 읽는 것이 사실 실질적인 도움(어떤 도움을 바라는 것인지 이제는 조금 헷갈린다)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오던 차에, 오래간만에 시간을 들여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난 것 같아 기뻤다.
매일 4시 30분에 기상하여 모닝루틴을 실천하고 끊임없이 전공 공부와 영어 공부를 해나가는 돌콩님, 전선영 님의 영상을 때로 보며 주어진 하루하루를 충실히 보내겠다 마음속으로 다짐을 해본다.
나의 작은 노력과 실천을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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