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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Management & UX

[UX 꼼지락] 따릉이 - IA 분석하기

따릉이 프로젝트 1

IA 뜯어보기

(Information Architecture)


패스트 캠퍼스를 통해 전체적인 기획 및 디자인 프로세스와 UX/UI에 대한 기본 개념들의 이해를 익혀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뭐든 직접 해보지 않으면 잘 잊어버리고, 적용이 어려운 거 같아요. 그래서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앱 서비스 중에 샘플로 활용하여 공부할 만한 케이스를 찾다가, 서울시 자전거 대여 서비스인 '따릉이'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출처_구글

 

사실 따릉이 앱이 사용하기 어렵고 복잡하다는 평과 실제 후기를 많이 듣고 봐온 터라, 앱 구조를 분석하고 개선에 대한 아이디에이션을 연습하기에 따릉이가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저것 탭하고 만져보면서 실제로 사용하기 정말!!!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나은 flow로 개선할 수 있을까 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기존 따릉이 앱의 IA, 즉 정보구조를 대강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화면의 상단 좌/우측의 버튼과 하단의 메뉴바를 기준으로 전체적인 서비스들이 어떻게 분포하는지 파악해보았습니다.

직접 그려본 - 따릉이 IA

 

사실 이렇게 작성한 것이 맞는 것인지, 틀린 것인지는 잘 모르지만 이렇게 직접 그려봄으로써 왜 이렇게 기존 앱을 사용하기 어려웠던 것인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1. 눈에 띄지 않는 핵심 기능

- 기본적으로 사용자들에게 핵심인 기능이 눈에 띄지 않고 숨겨져있습니다. 이곳저곳 들어가 봐야 찾을 수 있는데 한곳에서 찾은 기능을 다른 곳에서도 중복하여 찾을 수 있어 사용자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2. 혼란스러운 카테고리

- 하나의 항목을 선택하면 나타나는 하위 항목들의 일관성이 떨어집니다. 상위 항목에 포함되기 애매한 것들도 하위 항목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이는 사용자가 특정 기능을 찾기 위해 다양한 메뉴들에 직접 들어가 봐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기능(서비스)에 대한 재분류와 항목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3. 이용방법 및 절차의 복잡성

- 이용방법 및 절차가 별도의 메뉴로 떨어져 있습니다. 서비스 전체 기능에 대한 설명을 따로 만들어 두는 것은 좋으나, 눈으로 보고 익혀 직접 실행하기에 어려운 방식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미지나 영상으로 이용방법을 설명하고 있으나 그 절차를 외워서 사용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주요한 기능을 사용자가 사용하려고 할 때 처음 1번은 튜토리얼 형식으로 직접 사용하며 사용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그 후에는 해당 기능의 페이지에 별도의 설명을 간단하게 따로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4. 직관성이 부족한 아이콘

- 어포던스가 부족한 아이콘(예를 들어, '간략 보기')들을 직관적으로 바꾸고, 탭할 경우 예상되는 정보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이 밖에 사용 중에 불편함을 느낀 부분, 개선했으면 하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직접 화면을 사용하면서 겪은 불편함들이라 다음이나 이후 세션에서 지적하며 개선점을 고민해보겠습니다.

이렇게 서비스를 단계별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일관성 있게 IA를 작성하는 기준이 조금 헷갈렸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기능별로 작성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등장하는 페이지 안의 아이콘과 같은 정보를 위주로 작성해야 하는지의 경계가 애매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직접 해보면서 개념과 방법론이 부족하다고 느낀 것들에 대해 추가로 조사하고 공부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