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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 Talk

[다독多讀] 관점을 디자인하라(박용후) - episode 1

[다독다독] 카테고리 소개 및 TMI 

★ 다독다독 카테고리는 제가 읽은 책에서 마음이 가고 와 닿았던 부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내용을 위주로 작성한 책 내용 소개 & 독후감의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글을 읽어보시는 분들이 책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아가고 관심을 갖게 되시길, 그리고 도서 목록을 작성하는데 약간의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책을 고를 때 추천의 추천 방식을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추천의 추천 방식이란 어떤 책을 읽던 중, 그 책 속에서 작가가 인용하고 있는 다른 책이나 추천된 책을 선택하는 저만의 도서 선정 방식입니다. 본래 읽고 있던 책도 그러한 추천을 거쳐 선택한 경우가 많으므로 '추천의 추천'이란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좋아하는 책 선정방식은 바로 타인의 '추천'입니다. 누군가가 어떤 책을 읽고 정신적/지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소개하는 책을 듣거나 보면 너무나도 궁금하고 읽고 싶어 지거든요!

 

이번 책인 <관점을 디자인하라>는 얼마전 들은 특강의 강사님께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추천해주신 책입니다. 무엇보다 관점을 '디자인'하라는 제목이 매력적이어서 11월에 읽게 된 첫 번째 책이 되었습니다.

 

저는 책을 읽고나서 책 내용의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기록해두지 않고 저에게 큰 의미로 와 닿거나, 앞으로 그럴 것만 같은 내용 위주로 아이패드에 필기를 합니다. 필기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읽어보며 이렇게 글을 씀으로써 다시 한번 책 내용을 상기할 수 있어 좋은 독서법인 것 같아요. 이번 글에서 이어질 내용, 그리고 앞으로 포스팅될 [다독다독] 콘텐츠는 이런 방식을 거쳐 기록될 예정입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책 내용으로 가볼까요?

 

 

#관점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을 검색해보면 관점에 대해 다음과 같은 해석이 올라옵니다.

출처_네이버 어학사전

즉 어떤 것을 보거나 듣고 한 사람이 생각하는 방식, 사고의 방향인 것이죠. 유의어인 '시각', '입장'이라는 단어를 보면 관점의 의미가 잘 와닿습니다. 이러한 관점을 디자인한다니, 도대체 무슨 내용일지 궁금하여 읽어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출처_교보문고

#당연한 것을 다르게

저자는 책 전반에 걸처 '당연한 것'을 '다르게'보는 관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너무나 많은 것들(정보, 제품, 서비스 등)이 쏟아져 나오는 오늘날, 이러한 것들은 우리 일상에 당연한 것, 진부한 것, 원래 그런 것으로 존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을 구성하는 모든 것들이 원래부터 그렇게 당연했을까요? 항상 '거기, 그 자리에' 있기에 자주 접했다는 이유로 새로울 것 없다고 인식하는 모든 것들에 질문을 던지면 관점은 움직이고, 변화하고, 진화합니다.

 

관점을 새롭고 혁신적으로 디자인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바로 옳은 질문, 제대로 된 열린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질문을 잘해야 좋은 답이나 답이 될 근거가 떠오를 수 있는 것이죠. 쉬운 예로 상품/서비스 또는 마케팅만 보더라도, 핵심 질문을 무엇으로 하느냐에 따라 상품이나 서비스 그리고 마케팅이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함'의 수단이 될 수 있고 그 너머에 가려진 본질적인 가치나 목적이 뚜렷해질 수 있습니다. 

 

 

 

 

 

마케팅의 기본은?

'많이 팔기'  →  '진심과 배려'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소셜미디어 활용법 : 흐름을 읽는 도구로 만들어라.

 

여러분은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나의 일상을 친구와 공유하기 위해, 킬링타임으로 재미난 컨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등 여러 이유가 있을 거라 예상됩니다. 그런데 소셜미디어의 본질적 특성으로부터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읽어낼 수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는 사람들의 생각이 모이고, 조직되고, 분화되는 곳입니다. 즉, 요즘 사람들의 사고의 방향과 호불호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인 것이죠. 사람들의 생각은 공유되고 공감되면서 하나의 흐름, 생각의 결을 만들어 냅니다. 여기서 우리가 읽어야 할 것은 바로 일반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필요로 하는지 읽는 것입니다.

저자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아는 법은 바로 읽고, 또 읽는 것이라 말합니다.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기획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이 바로 "이해되는 예외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얼핏 보기에는 평범하고 별거아닌 거 같은데 기존 상품이나 서비스에는 찾아볼 수 없는 '무릎을 탁 치게 되는' 그런 요소가 있어야 합니다. 기상천외와 인지상정의 한 끗차이도 결국 관점의 차이에서 시작되는 것이죠.

 

 

 

- episode 2에서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