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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 & Technology

[온라인 학습 컨텐츠 UX/UI] 패스트캠퍼스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학습이 시작되기 전에, 온라인 형태의 학습이 원격 교육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였다.

과거에 비해 UI는 더욱 세련되어지고, 다양한 기능을 온라인 학습 중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MOOC로 알려진 세계 다양한 교육기관의 강좌를 직접 수강할 수 있는 MOOC 플랫폼뿐만 아니라, 강사의 목소리와 함께 온라인 강의를 위해 제작된 교구(PPT 등)로 강의를 제공하는 플랫폼들이 많이 생겨났다.

 

다양한 온라인 강의 학습 플랫폼 중에서, UX/UI 디자인 올인원 코스와 디자인 툴 올인원 코스에 이어 코딩 첫걸음 강의까지 총 세 가지의 강의를 수강하게 된 '패스트 캠퍼스'의 학습모델을 먼저 가져와 보았다. 

강의 기본 페이지

다음은 강의실로 들어가면 바로 볼 수 있는 페이지이다. 

대충 봐도 꼭 필요한 기능 위주로 레이아웃이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강의 제목 / 영상 / 목차 & 노트

✔ 강의 동영상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그 위로 왼쪽에 강의의 제목, 오른쪽에 강좌의 제목이 나와있다. 그렇게 신경써서 보게 되는 부분은 아니었다. 오른쪽 섹션의 강의 목차 메뉴를 통해 전체적인 강의의 흐름과 현재 보고 있는 동영상이 몇 번째 강의인지를 확인하는 편이 개인적으로 쉬웠기 때문이다.

 

✔ 동영상 바로 아래에는 바로 이전/다음 강의로 넘어갈 수 있는 버튼이 있다. 현재 강의에서 앞 뒤로 빠르게 넘기는 데에는 유용할 듯하지만,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

 

✔ 드롭다운 메뉴 식으로 보이는 강의 목차는 개별 강의 묶음이 접히고 펼쳐질 수 있게 되어, 여러 개의 강의가 어지러이 보이는 것을 방지하여 좋았다.

 

강의 목차 옆의 노트 메뉴는 지금껏 작성한 강의 노트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노트 모음이다. (아래 설명)

 

✔ Float 버튼으로 보이는 강의 노트 작성 버튼을 통해 듣는 도중 바로바로 노트를 기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용할 일이 없었다.

 

COMMENTS

💬 강의를 들을 때, 현재 듣는 강의가 전체 강의 흐름 중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이다.

💬 자막 기능 : 최근에 듣고 있는 코딩 강사님의 발음이 다소 부정확한 감이 있어, 빨리 들을 때 알아듣기 어렵다. 따라서 자막 기능이 있다면 참 좋을 것이다.

 

💬 강의 노트를 쉽고 빠르게 작성할 수 있도록 한다.

💬 강의 노트 작성시 텍스트 이외에 이미지(캡처 이미지 등)와 표, URL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간편하게 넣을 수 있도록 한다. (물론 강의 노트를 아예 다른 플랫폼에 저장할 수 있겠지만, 학습 콘텐츠 내에서 이런 기능을 제공하면 더 편리하지 않을까?) 언제 어디서 봐도, 작성한 강의 노트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강의 소개, 자료, 학습 통계

✔ 강의 아래에는 강의 소개, 강의 자료, 학습 통계가 보인다. 각각을 클릭하면 해당 섹션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강의 소개는 별 내용이 없고, 강의 내용 중 수정사항이 있을 경우, 정정사항을 게시하는 '공지사항'같은 역할을 하는 듯했다.

💬 강의 소개에 해당 하는 내용과 / 강의 내용 중 정정할 사항 등을 공지하는 게시판을 따로 둔다. 내용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 강의 자료의 경우, 디자인툴 클래스의 강의 자료는 구글 드라이브 형태로 제시되어 해당 URL로 연결되는 PDF 파일이 하나 올라와있는 경우가 있었다.(디자인 툴 클래스)

💬 게시판과 강의 자료를 얻을 수 있는 경로를 같은 범주 안에 묶으면 좋을 것 같다. 정보와 자료를 얻는다는 점에서 유사하기 때문이다. 

 

✔ 학습 통계전체 강의 통계 / 수강 시간 통계 / 가장 많이 시청한 영상 통계 순으로 나와있다.

사실 이부분이 학습 추이를 확인하고 자신의 학습을 능동적으로 계획, 조절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눈여겨보았다.

💬 학습 통계는 좀 더 세심하게 설계할 필요가 있다. 전체 강의 중 들은 강의 수를 퍼센트로 표현해주는 것은 지금껏 얼마나 많은 강의를 들었는지를 대략 확인할 수 있게 해 주어서 좋다.

💬 그러나 총 강의 시간 대비 시청 시간을 통해 학습과 관련하여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꼭 필요한 정보는 아닌 것 같다.

 

💬 수강한 일 수는 전체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한정된 기간이 있는 경우, 얼마나 그 기간이 남아 있는지를 알려주는 편이 나을 것이다. (학습 계획을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만일 기한 없이 언제나 들을 수 있는 강좌라면(패스트캠퍼스의 경우), 해당 정보가 참고사항은 될 수 있을 것이나, 그렇게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며칠 동안 들었는지가 그렇게 중요할까?

💬 기간을 기준으로 7일, 30일 안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었는지를 그래프로 보여주는 수강시간 통계는 무엇을 나타내고자 하는가? 전반적으로 어느 날, 어느 기간 동안 강의를 듣는데 시간을 투자했는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 학습의 특성상, 강의를 재생한 시간의 측정이 중요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보다 더 효과적으로 학습을 실행했음을 알려줄 수 있는 다른 지표는 없을까?

 

💬 가장 많이 시청한 영상을 통해, 특정 영상을 얼마나 자주, 또는 오래 보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해당 영상들이 학습자에게 미치는 영향이나 중요도 등을 나타내는 지표로 볼 수도 있을 듯하다. 하지만 '어떤 강의를 가장 많이 들었다'는 사실을 알려줌으로써 구체적으로 학습자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는 아직 모호하다.


✔ 강의실로 재접속하면, 이어 보기 안내 창이 나온다. 바로 이어보거나, 처음부터 볼 수 있다. 학습을 간단하게 이어가는 데에 도움을 주는 기능이다.

 

✔ 강의 노트는 위에서 언급을 했지만, 간단히 버튼만 눌러서 입력할 수 있어 편하다. 어떤 강의의 어느 시점에 기록을 했는지도 저장이 된다. 

 


이상으로 패스트캠퍼스의 학습장 UX/UI를 살펴보았다. 

전체적인 레이아웃의 구성은 깔끔하지만, 좀 더 개선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굳이 한 페이지에 모든 기능과 정보를 넣지 않고, 다른 카테고리로 구분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

최근 주목받고 떠오르고 있는 학습 플랫폼인 만큼,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좋은 온라인 학습장의 기능과 모습은 어떠하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해보기 좋은 주제였다.